'동경대전'은 동학의 철학과 실천 방안을 담은 경전으로, 최시형이 최제우의 글을 모아 발행했다. 이 책은 동학의 교리를 한문과 시로 풀어내며, 당시 사회의 혼란을 진단하고 천주교와 유교, 불교, 도교의 사상을 통합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글에서 동경대전의 심층 분석과 동학 혁명의 뿌리 그리고 최제우의 깨달음에 대해 확인해 봅시다.동경대전 심층 분석'동경대전'은 동학, 천주교의 교주 최제우의 가르침을 한데 묶은 경전이다. 동경대전에는 전통적인 종교인 유교, 불교, 도교의 사상을 하나로 통합하는 독특한 신흥종교의 사상적 흔적이 나타나 있다. 백성들 속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부적, 주술과 같은 민속신앙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동학이 기존의 종교에 대해 비판하는 이유와 배경을 말해 ..
'논어'의 기원에는 다양한 이론이 있으나 대체로 공자 생을 마감한 후 제자들이 편찬한 것으로 보인다. 세 가지 초기 버전이 있었으나 지금까지 전해지는 것은 장우가 편한 20편의 논어이다. '논어'의 기원에 대한 고찰과 시대와 민중에 대한 깊은 사랑과 고민이 느껴지는 인문주의 정신과 사상, 공자의 삶과 유교의 깊은 영향력에 대해 알아봅시다.'논어' 기원 고찰'논어'를 누가 만들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후한 때 반고가 지은 '한서' 문예지를 살펴보면 공자가 죽은 후에 제자들이 모여 편찬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논어'라는 뜻은 '의논하여 편찬한 글'로 해석된다. 또 다른 고대학자들은 구체적으로 공자의 제자 이름을 거론하면서 편찬했다고도 한다.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지..
순자의 사상은 인간 본성의 악함을 강조하며 이를 예의와 도리로 교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맹자의 성선설과 대비되며 전국시대의 혼란 속에서도 인간이 지혜와 덕을 갖출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순자'의 성악설과 동서양 사상사의 거장과 직문의 학자인 순자에 대해 살펴봅시다.순자의 성악설'순자'에 실려 있는 내용은 많다. 주장하는 사상 중 하나는 전통 유가의 사상을 계승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섞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순자는 맹자와 달리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는 '성악설'을 주장한다. 맹자와 순자가 똑같은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도 서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랐기 때문에 다르게 파악했던 것이다. 사실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 원래부터 악한 것이 어디에 있고 선한 것이 어디에 있겠냐는 것이다. 부..
왕양명의 사상과 학문을 집대성한 '전습록'은 그의 제자들이 수십 년에 걸쳐 완성한 역작이다. 이 책은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남긴 기록을 모아 편집한 것으로 왕양명의 철학과 교육 방법, 그의 생애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전습록의 탄생과 치양지설와 지행합일설의 의미, 명나라 시대의 대유학자 왕양명에 대해 알아봅시다.전습록 편찬'전습록'은 왕양명이 살아생전에 완성시킨 책이 아니다. 왕양명이 남긴 것은 '논학어록', '논한 서학' 등의 단편뿐인데 그에게서 배운 제자들이 이를 모아 하나의 책으로 만든 것이 전습록이다. 그래서 전습록을 완성하는 데 자그마치 3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전습록은 상, 중, 하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를 모아 전습록을 만들어 ..